1. 아이폰앱과 안드로이드앱 개발시 빌드 속도가 너무 느려졌다.
2. SSD 가격이 착해졌다.
3. 인터넷 게시판에서 SSD 사용평이 매우 좋다.
검색을 해보니 삼성 SSD가 인기 1위이고 256G의 가격은 30만원대 초반이었다. 그리고 검색 도중에 기존의 HDD를 ODD베이에 옮겨 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럼 데이터 백업, 이동 시간도 줄어들 것이었다.
TLC, MLC 차이도 알게 되고 TRIM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참조: 캐플블로그) 어찌어찌해서 선택한 제품은 플렉스터의 M5Pro 256G 이다. 삼성보다 가격이 더 착하고 기술면에서 더 나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으며 중요한 건 보증기간이 무려 5년, 삼성보다 2년이나 더 많다.
구매한 플렉스터 M5Pro 256G
SSD설치에 사용한 도구: 십자안경드라이버(PH000), 별드라이버(T6)
십자안경드라이버는 대부분의 나사를 풀 때 사용하고 별드라이버는 하드디스크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나사를 풀 때 사용한다.
맥의 하드를 SSD로 교체하고 교체된 하드를 ODD베이에 다시 장착하는 과정은 http://blog.daum.net/miriya/15601280 를 참조하면 된다. 위 블로그의 지침은 매우 친절하고 자세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단지 그 내용 중에 맥을 SSD에 설치하기 위해 ODD를 사용하고 이를 위해서 DVD에 마운틴라이언 설치파일을 굽는 내용이 있는데, 더 간단한 방법은 SSD와 HDD를 다 장착한 후에 HDD로 부팅하여 마운틴라이언 설치파일을 실행하여 SSD에 OS를 설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플렉스터 SSD는 공장출고시 1.0.2 버전의 firmware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상하게 반나절 쓰다가 SSD가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검색결과 1.0.5까지 firmware가 나와 있어서 1.0.5 버전의 firmware로 업그레이드하였고 이후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SSD설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한 것이 firmware 업그레이드였는데, 이유는 플렉스터에서 제공하는 도구가 PC용으로만 있어서 노트북을 찾아서 HDD를 SSD로 바꾸고 firmware를 DVD로 굽고 이 DVD로 부팅하여 SSD의 firmware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참고로 HDD장착용 ODD베이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60306033&frm3=V2 에서 구매하였다.
SSD는 기존에 삭제된 파일 위치에 다시 파일을 덧쓰기 위해서는 그 영역을 실제로 삭제하는 것이 필요하는데, 이를 지원하는 OS기능을 TRIM이라고 한다. 애플에서 장착하는 SSD가 아니면 default로 TRIM지원이 안되는데, 이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SW가 있다. 검색 후 Cameleon SSD Optimizer를 사용하고 있는데 잘 작동하고 있다.
SSD장착 후 체감속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부팅이 10초안에 끝나고 Windows를 쓰기 위해 가상머신(Parallels) 돌릴 때 속도도 만족스럽다. 가장 중요한 앱 빌드 속도는 놀라울 정도이다. 특히 IOS Simulator속도 향상이 만족스러웠다. 이 좋은 걸 이제 쓰고 있는게 안타까울 정도였다.
특히 개발자라면 생산성을 위해서라도 SSD를 사용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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